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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정화 동물짤

"이렇게 따라해봐" 새끼에게 기술 전수하는 고양이

반려동물들에게도 가정교육은 중요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행동이나 습성, 성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위 영상에는 보면 능숙하게 그루밍하는 모습이 양 옆의 고양이들 못지않은 강아지가 등장하죠. 고양이들과 함께 자라 그 습성을 배웠을 거라는 게 네티즌들의 추측입니다. 또 마구간에서 자랐다는 오른쪽 고양이는 걸음걸이가 말과 똑같아 '다그닥 다그닥'소리가 들릴 것만 같네요. 이처럼 엉뚱하게 다른 동물들의 습성을 닮지 않으려면 조기 가정교육이 꼭 필요할 것 같은데요. 가정교육이라면 역시 부모님이 하는 게 정석이겠죠? 오늘은 새끼 고양이에게 열심히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루밍은 말이야

'고양이의 습성'이라면 가장 먼저 그루밍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털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이 동작은 고양이들에게 매우 중요한데요. 냥이들의 가정 교육 과정에서도 그루밍은 절대 빠질 수 없죠. 영상 속 엄마 고양이는 열정적으로 앞다리 그루밍을 선보이고 있는데, 아기 고양이는 아직 터무니없이 서툰 모습입니다. 그루밍을 하는 건지, 만세를 하거나 박수를 치는 건지 잘 구분이 안 갈 정도지만 귀엽기는 엄청나게 귀엽네요. 

 

자매나 형제가 있다면 배우기도 덜 지루하겠죠? 이번에는 일렬로 앉아 엄마의 그루밍 동작을 열심히 따라하는 아기냥 두 마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첫 번째 짤 속의 아기보다는 좀 능숙해진 모습인데요. 카메라가 자신들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다 같이 일시 정지하는 모습도 영락없는 닮은꼴입니다.

 

털 색깔은 다르지만 부모 자식 관계일까요? 아니면 단지 아랫세대에게 지식을 전수 중인 남남일까요? 진실이 무엇이든,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는데요.  까만 아기 고양이는 갈색 어른 고양이의 그루밍 시범을 최대한 똑같이 따라하려고 애쓰고 있네요. 

이 치즈 아기 냥이는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모든 것에 서툴다고 합니다. 대신 자상하게 모든 것을 알려주는 어른 고양이가 곁에 있어 다행이죠. 어른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아기를  달래 가며 물먹기 시범을  선보이는 모습이 다정합니다.

3. 잘못 했어, 안 했어? 

고양이가 아기들에게 항상 다정한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자신을 너무 귀찮게 하면 가차 없는 훈계로 응징하기도 하죠. 이 어른 고양이는 자신의 소파 안에서 아기 고양이가 발버둥을 치며 공간을 침범하자 뒷발로 매몰찬 타격을 가하는데요. 너무 아프지 않았다면 좋겠네요. 

 

이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빠에게 혼나고 있는 둘째'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아기 고양이가 이불에 실례를 했고, 이를 본 아빠 고양이가 "야옹야옹"하며 훈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끼는 고개를 숙인 채 얌전히 아빠 말을 듣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장판 무늬를 세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4. 밥 먹고 나니 졸려요

뭔가를 배우거나 혼나는 장면은 아니지만, 똑같이 생긴 엄마와  식사를 마치곤 스르륵 잠에 빠지는 아기냥이 너무 사랑스러워 데려와봤습니다. 먹고 바로 자면 소 된다는 건 엄마가 아직 안 가르쳐줬나 보네요.